김혜수 "청룡영화상 위해 생으로 굶기도" 빛나는 프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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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내려놓은 소회와 고충을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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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내려놓은 소회와 고충을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진행하며 이 시상식 아이콘으로 불렸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영상에서 유튜브 제작진은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퇴근길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수는 "청룡영화상을 올해로 그만해야 겠다는 결심은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를 통해 지난해 배우 송윤아를 만난 날에 했다. 그걸(청룡영화상의 MC를 맡은 횟수) 세지 않았다가 작년에 그 기사를 본 순간, 내년에 그만두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매년 진행하면서 별게 아닌데, 다리에 쥐가 난다"며 고충도 언급했다. "굉장히 높은 신을 신고서 2~3시간 가까이 서있다. 그래서 다리에 쥐가 나는데 너무 아프다. 그게 2부 때는 반드시 쥐가나서 1시간 넘게 거의 쥐난 상태에서 가만히 서서 (진행을) 해야된다. 그래서 '다리가 아파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보여주기 위해 다이어트했던 경험도 돌아봤다. 김혜수는 "영화 '타짜'(2019) 할 때 여행갔다와서 너무 살이 쪘다. 운동할 시간이 없었는데, 누가 굶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진짜 굶었더니 하루에 1㎏씩 빠지더라. 실컷 잘 먹다가 한 3일 저녁을 덜 먹고 마지막날 그래도 안된다 싶으면 생으로 하루를 굶었다.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급하니까 그렇게 했는데, 올해는 그렇게 안했다"고 말했자. 아울러 "너무 대본에만 의지하면 문제 발생에 대처를 못한다"며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도 밝혔다.
이후 김혜수는 6년 연속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았던 배우 유연석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유연석에 대해 "'청룡영화상' 진행자 치고 나이가 굉장히 어리다"고 말했다. 이어 "첫 회를 나와 같이할 때부터 굉장히 침착해서 놀라웠다. 내가 실수한 걸 잘 커버해줬다"며 유연석을 칭찬했다.
"작년의 경우는 감동적이었던게 윤여정 선생님이 오셨다가 내려가실 때 내가 안쪽에 있어서 안내를 못 해드렸는데 연석 씨가 훨씬 더 빠르게 에스코트 해드리는게 너무 좋았다. 이 사람의 평소 애티튜드(태도)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게 나는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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