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에 승리 추가한 전창진 감독, “근성을 칭찬하고 싶다”

부산/이재범 2023. 12.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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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KCC 감독이 위기를 극복한 선수들의 근성을 칭찬했다.

부산 KCC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88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경기총평 경기 내용을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근성이 부족하고 끝까지 익사이팅하게 못 하는 게 단점인데 2차 연장까지 가면서 해보려고 한 건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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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전창진 KCC 감독이 위기를 극복한 선수들의 근성을 칭찬했다.

부산 KCC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88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연전을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승부처로 여겼다.

4쿼터 초반 10점 열세를 극복했고, 1차 연장 2분 1초를 남기고 4점 뒤졌음에도 결국 2차 연장까지 끌고 간 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어려운 승부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첫 발을 잘 내디뎠다.

KCC는 이날 승리로 7승 9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다음은 전창진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총평
경기 내용을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근성이 부족하고 끝까지 익사이팅하게 못 하는 게 단점인데 2차 연장까지 가면서 해보려고 한 건 칭찬하고 싶다. 수비는 부족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손발을 맞춘다. 오늘(12일) 경기 숙제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격 지점이 불명확해서 그게 더 나아져야 한다.

최준용과 송교창, 두 선수가 슛을 머뭇거렸다.
1쿼터 경기를 잘 했다가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앤드원을 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우리가 여유가 있었다면 슛도 던져보면서 감을 찾을 수 있었을 거다. 나도 2점 플레이를 원했다. 외곽은 허웅과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게 앞으로 숙제다.

장신라인업에서 정창영의 역할
이호현이 내 느낌에는 좋아 보이지 않아서 정창영에게 맡겼다. 1대1 수비가 약해서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초반 잘 되다가 후반 흐트러졌다. 쉬다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다. 기록에서 나오듯이 우위에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우위에 있는 게 없었다. 수비 변화를 잘 가져갔지만, 끝까지 못하고 중간까지만 했다. 그게 아쉽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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