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선거구는 ‘아직’

오아영 2023. 12. 12. 22: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탓에 출마 예상자들도 유권자들도 혼란이 예상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대구·경북 각 시군구 선관위마다 출마 희망자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어깨띠 착용이나 명함 배부 같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후원회를 세워, 1억 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조권호/대구시선관위 홍보과장 : "종전에는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모임이 일률적으로 금지됐는 데 반해 개정 선거법상으로는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단합대회, 야유회 또는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제한됩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가능하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집니다.

공식 선거기간은 3월 28일부터로 이후 선상·사전투표를 거쳐 4월 10일 본투표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여야가 예산안과 쌍특검 등 강 대 강 대치를 이번에도 되풀이하면서 비례대표제 방식 등 선거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은 미뤄지고 있습니다.

[류병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 "신인들은 굉장히 불리할뿐더러 불공정한 경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큰 문제입니다. 서둘러 빨리 선거제를 개정하고 선거구를 획정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예비후보자와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기본 규칙조차 확정되지 않은 혼란 속에서 선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