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첫 600G 연속 출장 이정현… “꾸준하고 철저한 몸 관리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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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배려와 관리, 또 부모님께서 잘 물려주신 건강한 신체의 덕을 봤죠."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정현(36)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KBL 역사상 처음으로 600경기 연속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의 연속경기 출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원주 DB와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이정현은 12일 수원 KT전에도 출전하며 기록을 602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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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즌 동안 매 경기 뛰어와
최근 팀 부진한 성적 관련해선
“아직 초반… PO 목표로 달릴 것”
“주변의 배려와 관리, 또 부모님께서 잘 물려주신 건강한 신체의 덕을 봤죠.”
주변에서는 이정현만큼 철저하게 몸 관리 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한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정현이는 프로 새내기 시절부터 스트레칭에만 1시간씩 시간을 쓸 정도로 철저하게 몸을 다뤄왔다”며 “이런 점이 정현이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이정현의 연속경기 출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위 기록(LG 이재도 410경기)과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이정현 기록 행진이 멈춘 이후에야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8일 원주 DB와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이정현은 12일 수원 KT전에도 출전하며 기록을 602경기로 늘렸다.
몸만 건강한 게 아니다. 이정현은 9.5점을 기록한 2년 차(2011~2012시즌)를 제외하고 매 시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현은 프로농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지만 소속팀 상황은 우울하다. 삼성이 2016~2017시즌 이후 봄 농구를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삼성은 2022~2023시즌 이정현을 영입하고도 이 시즌 최하위에 그쳤고, 올 시즌도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정현은 “감독님 부임 이후 선수들도 잘해보려고 하지만 팀 사정이 좋지 않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신동혁(23), 이원석(23), 차민석(22)같이 좋은 선수들이 더디지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이정현은 “아직 초반이고 우린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끝까지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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