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패한 강혁 감독대행,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에게 2차 연장 끝에 88-93으로 아쉽게 졌다.

4쿼터 시작할 때만 해도 10점 차이로 앞서 3연승에 다가섰던 가스공사는 이후 연이어 실점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도 2분 1초를 남기고 4점 우위를 지키지 못해 2차 연장까지 펼쳤다. 결국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15번째 패배(4승)를 당했다.

다음은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경기총평
일정이 힘든데 선수들이 끝까지 해서 연장까지 갔다. 내가 중간에 선수 교체를 하고, 확률 농구를 하도록 잡아줬어야 한다. 내가 그러지 못해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니콜슨을 계속 기용한 이유
(니콜슨으로) 계속 갔던 이유는 맥스웰이 오래 쉬었다. 니콜슨이 뛰고 싶어해서 니콜슨을 믿었다. 맥스웰의 컨디션이 좋았는데 니콜슨의 슛을 믿었다.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초반 투입했던 신승민을 오래 기용 안 했다.
신승민이 자신감이 없어서 교체를 해달라고 했다. 슛도 떨어져서 다른 선수들이 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수비도, 공격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오늘(12일)은 플레이가 안 되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신승민도 열심히 했다. 오늘은 의기소침하고 자신이 없는 듯 했다.

졌지만, 경기력이 좋다.
수비도 맞아간다. 1라운드 때는 혼란스러웠다. 최근에 맥스웰이 오고, 이기니까 분위기를 탔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이 생겼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팀 플레이가 잘 된다. 수비에서 궂은일을 많이 이야기해서 팀워크가 단단해졌다.

#사진_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