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마무리…지드래곤, '사필귀정' 증명하나[이슈S]

정혜원 기자 2023. 12.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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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드래곤(권지용, 35)이 '사필귀정'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측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고,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기 때문에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행동이 그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거라는 것.

사필귀정이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지드래곤이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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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결국 지드래곤(권지용, 35)이 '사필귀정'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다"라며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종결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측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고,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기 때문에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말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유흥업소를 찾았고, 지드래곤이 있던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간 지드래곤이 과하게 스트레칭하는 행동과 어눌하고 끝맺음을 짓지 못하는 말투가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의 행동이 그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거라는 것. 그러나 지드래곤의 팬들은 그가 과거에도 몸을 자주 풀었고, 그의 습관이라고 주장했으며, 지드래곤의 지인들 역시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 역시 혐의가 불거진 후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후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필귀정이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지드래곤이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지드래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됐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이 지난 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면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한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다.

특히 지드래곤의 입건 계기가 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 번복 역시 그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에 힘을 더했다. A씨는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걸 보지 못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드래곤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이라며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신곡을 발매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곧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으로 화려하게 컴백할지 관심이 모인다.

▲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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