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제치고 선두 도약
박강현 기자 2023. 12. 12. 21:57
男배구에선 삼성화재가 1위 우리카드 꺾어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7연승하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시간 26분 만에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3 28-26)으로 꺾고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내리 7연속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35(11승4패)를 쌓으며 한 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3·12승2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6·2승13패)은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카메룬)와 양효진(34)이 각각 20득점과 13득점을 책임지며 쌍포 역할을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24·태국)도 10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특히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총 블로킹 득점(14점)에서 페퍼저축은행(3점)을 압도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2위(승점25·10승5패) 삼성화재가 1위(승점31·11승4패) 우리카드를 3대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제압하며 우리카드 4연승을 저지했다. 남자부 득점 1위(437점)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가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4개, 후위 공격 14개 포함해 39득점을 퍼부으며 이번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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