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창원시장 "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출마 결심"

"창원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재건축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허성무 전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장이 12일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창원 성산구'에는 현직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정의당 여영국 전 대표, 진보당 이영곤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허성무 전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장이 12일 오전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예비후보 캠프]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권 2년을 지나면서 무너진 경제, 날로 힘들어지는 민생을 개선하고 특별히 이 선거를 통해 국민이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성산구는 도시의 재구조화, 재건축 등이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그런 면에서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은 무엇보다 국가산단의 활성화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고 시민들로부터 평가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전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장이 12일 오전 창원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후 선거사무실 건물 외벽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예비후보 캠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허 예비후보는 "나는 언제나 후보 단일화에 열려 있고, 찬성하는 사람"이라며 "과거에도 늘 능동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앞장섰던 사람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많은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허성무 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