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총체적 위기 尹정부 심판, 행정수도 완성" 출사표

곽우석 기자 2023. 12. 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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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2일 "총체적 무능에 빠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이루겠다"며 22대 총선 '세종 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2년도 되지 않았으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빠져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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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마선언 "개헌·세종시 관련 입법 우선 과제" 약속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마선언 모습. 사진=곽우석 기자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2일 "총체적 무능에 빠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이루겠다"며 22대 총선 '세종 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2년도 되지 않았으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빠져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참사로 국민들이 희생되고 대한민국은 검찰 권력으로 뒤덮였고, 언론마저 검찰이 통제하려 한다"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3무(무지·무능·무책임)로 경제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세종시 역시 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상징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정체기에 있다"며 "시정은 뒷걸음질치고 대폭 축소된 재정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헌과 세종시 관련 입법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법·행복도시법을 개정하고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인사·조직·재정 특례를 마련할 것"이라며 "남쪽과 북쪽에 일반구(행정구)를 각각 설치해 도농복합도시에 부합한 대시민 행정·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 이전, 법원 설치, 기업 유치 등을 이끌어 정주 여건 마련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 동서 연결과 조치원역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 △면 지역 공영개발로 7생활권 조성 통한 청년 주거안정 실현, e-sports 전용경기장, 익스트림 중심의 테마파크, 한류문화 양성기반 조성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 조속 추진 및 KTX 세종역 건설 △AI 활용한 스마트 연결도로 △대중 문화·대중예술·체육 특성화고 K-school 설립 및 세종시립대 설립 △개인 맞춤형 진학·진로·상담·취미활동 지원 '특별한 나, 성장지원센터' 설립 △소외된 약자 위한 돌봄 및 자립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살리고 세종시를 무한책임지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강진 전 부시장은 1992년 정계에 입문한 이래 민주당 당무기획실 전문위원,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재선 서울시의원, 이해찬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16대 대선 노무현 후보 중앙선대위 정세분석국장, 19대 대선 문재인후보 세종시선대위 총괄본부장,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8월까지 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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