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DB, SK 꺾고 4연승 질주…삼성은 원정 2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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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1-82로 이겼다.
SK는 자밀 워니(18점), 오재현(12점) 등이 분전했으나 DB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을 47-46으로 근소히 앞선 DB는 3쿼터 들어 외곽 공격을 통해 SK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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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1-8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DB는 18승3패로 2위 창원 LG(15승5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SK는 10승8패로 4위에 머물렀다.
DB에서는 간판 선수 디드릭 로슨이 28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19점), 강상재(13점)도 몫을 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두경민은 11분7초를 소화하며 8점 2리바운드로 일조했다.
SK는 자밀 워니(18점), 오재현(12점) 등이 분전했으나 DB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을 47-46으로 근소히 앞선 DB는 3쿼터 들어 외곽 공격을 통해 SK를 압박했다. 3쿼터에만 팀 3점슛을 6개나 성공시키며 서서히 격차를 벌려갔다.
SK는 오세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DB의 힘이 더 강했다.
DB는 4쿼터 들어 강상재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그러나 로슨이 맹활약하며 강상재의 공백을 지웠다.
로슨은 4쿼터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DB가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 삼성은 수원에서 수원 KT를 99-94로 꺾으며 원정 2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승16패로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4승15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3위 KT는 12승7패가 됐다.
코피 코번이 36점 2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 이정현은 KBL 역대 최다인 602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날에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가 31점을 올렸지만 허훈이 3쿼터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을 잃었다.
부산 KCC는 홈에서 2차 연장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88로 눌렀다.
KCC는 7승9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꼴찌 추락 위기에 직면했다.
KCC는 라건아가 21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13리바운드, 김낙현 19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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