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 송영진 KT 감독, "코피 코번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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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코피 코번을 막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서울 삼성이 1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코피 코번 때문에 패했다. 코피 코번이 파생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하)윤기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그래서, 마지막에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우리는 윤기와 (이)두원이가 4번에서 잘해줘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윤기는 컨디션뿐만 아니라, 밸런스도 좋지 않다. 계속 출전 시간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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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은희석 삼성 감독)
"코피 코번을 막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
서울 삼성이 1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4승 16패다. 역대 최다 원정 연패를 22연패에서 끊었다.
코피 코번(210cm, C)이 36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골밑을 초토화했다. 코번 혼자서 KT를 박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홍경기(184cm, G), 이원석(207cm, C), 이정현(191cm, G), 이동엽(193cm, G)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후 “최대한 팀 분위기를 가라앉히지 않기 위해서 게속 노력했다. 침체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다. 원정 최다 연패도 끊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경기 트레이드는) 누가 뭐래도 내가 결정한 트레이드였다. (홍)경기가 SK에서 두꺼운 선수층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우리에게는 꼭 필요했다. 우리가 가려웠던 부분을 완벽하게 긁어줬다. 숨통이 트였다고나 할까. 덩달아 (이)동엽이도 살아났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2023~2024시즌 FA(자유계약) 재계약 후 부진했던 이동엽은 이날 경기에서 3쿼터부터 출전했다. 투입되자마자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가 오면서, 2번이 채워졌다. 이제 동엽이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다. (최)승욱이를 먼저 기용하고, 후반에 동엽이를 투입하려고 했다. 전반 내내 앉아 있었지만, 후반 투입되자마자 제 몫을 해줬다. 동엽이의 투지 넘치는 수비와 활력이 절실했다. '부활'했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 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잘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 있겠나.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간곡한 마음이다. (윤)성원이, 동엽이, 경기, (이)정현이, (이)원석이까지 모두 제 몫을 충실히 해줬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나아가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3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분투했다. 한희원(194cm, F)도 2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허훈(180cm, G)과 정성우(178cm, G)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코피 코번 때문에 패했다. 코피 코번이 파생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하)윤기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그래서, 마지막에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다. 우리는 윤기와 (이)두원이가 4번에서 잘해줘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윤기는 컨디션뿐만 아니라, 밸런스도 좋지 않다. 계속 출전 시간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후 "삼성과 다음 맞대결에 관해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야 한다. 코피 코번에게 너무 쉽게 실점하고 있다. 코피 코번을 막으려다 보니, 파생되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코피 코번은 특수한 선수다. 고민을 더 해야 한다. 더블 팀을 가도, 잘 안 풀린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이는 병원으로 갔다. 코뼈가 부러졌을 것으로 추측한다. (문)성곤이도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이다. 3번보다는 4번으로 뛰었을 때 여유 있을 것이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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