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삼성화재, 단숨에 2위로 껑충…1위 우리카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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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올 시즌 우리카드에 이어 2번째로 10승에 안착했다.
귀중한 승점 1을 수확해 2위 삼성화재를 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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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3 대 2(26-24 25-22 20-25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38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위 10점, 서브 4점, 블로킹 3점으로 지난달 19일 KB손해보험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번째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김정호와 신장호도 각각 23점,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올 시즌 우리카드에 이어 2번째로 10승에 안착했다. 10승 5패 승점 25를 기록,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껑충 올라섰다. 승점이 같은 대한항공(8승 6패)은 다승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한 우리카드는 11승 4패 승점 31이 됐다. 귀중한 승점 1을 수확해 2위 삼성화재를 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는 삼성화재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김지한(7점)의 맹폭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9 대 24에서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요스바니가 23 대 24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해내면서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이어진 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 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 7점을 뽑아내며 우리카드의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 김정호(9점), 요스바니(6점), 신장호(5점)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체력 문제를 드러냈다. 우리카드의 반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털어놓은 고민이 현실이 됐다. 김 감독은 "3라운드부터 고비인 것 같다.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면서 "선수층이 얇은 팀에겐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3 대 2에서 3연속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7 대 3에서는 마테이가 발목을 접질려 우려를 낳았으나, 통증을 금새 털어내고 공격을 퍼부었다. 마테이는 3세트에만 8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잠시 주춤했던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5 대 7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치열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19 대 19에서 김정윤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선착했다. 이어 23 대 23에서 마테이가 백어택을 해낸 뒤 김지한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팽팽한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9 대 8에서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10점에 선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13 대 13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마테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장충=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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