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023년 최종전 마친 이청용, "리그 우승, 16강 진출, 어느 정도 목표 이뤘다"

조남기 기자 2023. 12. 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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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캡틴 이청용이 2023년을 흘려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7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 문수구장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조 6라운드 울산 현대-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이 킥오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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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의 캡틴 이청용이 2023년을 흘려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7시, 울산에 위치한 울산 문수구장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조 6라운드 울산 현대-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울산은 전반 17분 다이야 토노, 전반 31분 세코 타츠키에게 연속골을 내줬으나, 전반 44분·후반 8분 마틴 아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울산은 I조 2위로서 타 그룹과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청용은 동료들과 함께 2023시즌 K리그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선 가와사키를 뿌리치고 16강 진출이라는 목적까지 달성했따. 수확이 적잖았던 시즌이다.

이에 이청용은 "오늘 경기, 이기기 위해서 준비했다. 이기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16강에 진출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진출함으로써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 16강 진출 등 원하는 목표들을 어느 정도 이뤘다. 팀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베테랑이다. 가와사키전에서도 그렇고 최근엔 3선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축구 지능이 워낙 뛰어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청용은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걸 뛰면서 몸소 느꼈다. 많이 부족한 점도 있다는 것도 느꼈다. 그 포지션에 알맞은 선수들을 보유하는 게 필요하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준비해야 한다"라고 3선에 선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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