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공인 산타, 봉화에 ‘다녀가신대~’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행사
겨울을 맞아 경북 봉화에 동화 속에서 볼 만한 산타마을이 문을 연다.
경북도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에서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첫날 개장식에는 우디와 이보람(씨야) 등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분천산타마을의 캐릭터인 ‘레노와 친구들’이 관객과 어우러져 마을 전체를 행진하는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인 북유럽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가 분천 산타마을을 찾는다. 핀란드 공인 산타는 개장 첫날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산타마을에 머물면서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밖에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24∼25일), 유튜버 출신 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24일),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16·24일·25일) 등이 마련된다.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산타 썰매체험,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분천 산타마을’은 봉화군이 2014년 핀란드 대표 관광지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봉화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소천면 분천리에 조성했다. 해마다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열고 있다.
봉화군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산타마을에 150억원을 투입해 산타 체험관·사계절 썰매장·산타 전망대·미니 기차 등을 조성하는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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