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총선 D-120일, 관전포인트는?
[KBS 광주] [앵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선거구도 선거제도도 무엇 하나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여기에 신당 창당 움직임까지 이어지면서 안갯속 총선 정국에 입지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마가 거론된 사람만 10명이 넘어 광주 최고 격전지로 꼽혀온 서구을 선거구.
하지만 등록 첫날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진보당 후보 단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적지 않은 후보가 명함을 돌릴 시간을 줄이더라도 총선 판을 흔들 수 있는 변수들이 확정되길 기다리는 눈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선거구 획정입니다.
최근 제출된 획정 안은 전남에서 순천이 분구되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없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남은 동부가 1석 늘고 서부가 1석 줄게 되는데 선거구 조정에 따른 지역구 선택을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서구을 선거구의 경우 일부 후보들의 순천 지역구 이동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선출을 놓고 연동형을 유지하느냐 병립형으로 돌아가느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 : "15일까지 정개특위의 선거법 관련한 협상 중에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될 위성정당 방지법 관련을 결론을 내줄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신당 창당은 줄을 이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호남의 총선판은 예선뿐 아니라 본선 경쟁도 한 층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제가 귀국하고 5개월 이상을 기다렸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습니다."]
또 민주당의 전략 공천여부와 공천 제도에 따른 현역 의원들의 탈당,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등도 이번 총선에서 주목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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