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이렇게 많이 사왔어?…첫 1조 돌파 범인은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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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을 확대하면서 한국의 대중(對中) 승용차 수입액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에서 수입한 승용차 총액은 약 7억306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대중국 승용차 수입액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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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산해 한국에 수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에서 수입한 승용차 총액은 약 7억3065만달러를 기록했다. 기간 평균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약 9555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대중국 승용차 수입액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산 승용차 수입액은 최근 3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도별 대중국 승용차 수입 규모는 2020년 661억원, 2021년 1743억원, 작년 4187억원 등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 8월까지 누적 4670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연간 기록을 뛰어넘었다.
중국산 승용차 수입 급증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전기차다. 올해 1~10월 대중국 전기차 수입 규모는 7034억원으로, 대중국 승용차 수입 총액의 74%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대중국 전기 승용차 수입액은 2004억원으로, 1~7월 월평균 수입액의 11배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 승용차 대열의 선두에는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있다. 이전까지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Y를 한국에 들여와 판매했는데, 지난 9월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제조한 차량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산 모델Y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산 모델Y와 비교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짧지만, 판매 가격이 20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할인과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중국산 모델Y는 4000만원 후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 같은 가격 정책에 힘입어 모델Y는 지난 9월부터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테슬라 모델Y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9544대에 이른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 증가세는 내년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소형 전기 SUV ‘EX30’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EX30은 내년 상반기부터 구매자들에게 인도되기 시작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목표 판매량을 연 2000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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