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100만 돌파… 특례시 준비 박차

오상도 2023. 12. 12.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화성시가 시 승격 22년 만에 인구 100만을 넘기며 전국 시·군 가운데 5번째 대도시로 도약했다.

화성시는 2001년 군에서 시로 바뀐 뒤 기업체·신도시 유치를 앞세워 인구 21만에서 100만으로 5배나 성장했다.

화성시는 12일 오전 9시 기준 내국인 94만2546명, 등록 외국인 5만7657명 등 인구 100만203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市 승격 22년 만… 기업 등 유치 5배 성장
14일 시청서 ‘시민증서 전달식’ 등 행사

경기 화성시가 시 승격 22년 만에 인구 100만을 넘기며 전국 시·군 가운데 5번째 대도시로 도약했다. 화성시는 2001년 군에서 시로 바뀐 뒤 기업체·신도시 유치를 앞세워 인구 21만에서 100만으로 5배나 성장했다.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말까지 인구 100만을 유지하면 2025년 1월 특례시로 출범하게 된다.

화성시는 12일 오전 9시 기준 내국인 94만2546명, 등록 외국인 5만7657명 등 인구 100만2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0만명에서 12명 부족한 99만9988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 동안 215명 증가한 셈이다.

법무부가 13일 지난달 등록 외국인 수를 화성시에 전달하면 전체 인구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그동안 2만7000곳이 넘는 기업체와 동탄신도시 덕분에 매달 4000명을 웃도는 인구 유입을 기록해왔다.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844㎢)에 바다와 산을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지만 행정 체계 개편 등은 과제로 남았다. 읍·면·동 체제로 운영되는 화성시는 현재 4개의 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 구간 개통 등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시내 전 지역을 30분 안에 이동 가능한 ‘살기 좋은 도시’,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의 3대 산업을 갖춘 ‘일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수원·용인·고양·창원에 이어 2025년 특례시 지위를 얻으면 택지개발지구, 개발제한구역 지정·해지 등 시장의 권한도 강화된다.

시는 14일 시청 1층 로비에서 100만 대도시 진입을 기념하는 ‘100만 화성시민증서 전달식’을 열어 100만번째와 100만30번째 주민등록을 한 시민에게 전기차를 증정할 계획이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