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장충] '19-24→26-24 1세트 대역전극+요스바니 트리플 크라운'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혈투 끝 3-2 승리!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2023~2024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승리했다.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신나게 하자고 했다. 리시브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요스바니가 공격을 해주고 다른 선수들이 커버를 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로 덤비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의 주문대로 과감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서브가 빛이 났다. 1세트 극적인 역전승도 강서브가 발판이 됐다.

공격에서는 요스바니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8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정호와 신장호도 각각 23점, 15점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던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가 10-7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 때 더욱 간격을 벌렸다. 이상현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중앙 파이프 공격으로 점수는 14-11이 됐다.

우리카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요스바니의 범실에 이어 이상현이 연속해서 블로킹을 잡아내며 점수는 17-11까지 벌어졌다. 삼성화재도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김정호의 강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2-18로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서브 때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면서 24-23까지 점수차를 좁혔고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요스바니는 또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1세트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1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김정호의 연속 서브 득점과 신장호의 블로킹 등으로 7연속 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8-1로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세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먼저 도달했다(16-8).

우리카드도 추격을 계속했다. 요스바니의 범실과 잇세이의 블로킹으로 14-1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김정윤의 속공으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마테이의 오픈 공격과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11-13으로 추격을 계속했다.

삼성화재는 19-17에서 양희준의 속공이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22-19를 만들며 3세트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접전이었다. 삼성화재가 김준우의 블로킹과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8-7로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14-14 동점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14-13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수비 후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마테이는 21-20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두 점 차로 벌렸다(22-20). 하지만 삼성화재도 김정호의 공격과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25-23으로 4세트를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가 3-1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리드를 끌고 가며 7-4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9-8로 추격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준우가 마테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1-11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랠리 끝에 한성정이 귀중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3-12로 앞서갔다.

하지만 요스바니가 연속 득점으로 삼성화재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돌입했다. 이어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5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