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어업기술지도선 3배 더 빠르게 누빈다

김정모 2023. 12.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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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어민들과 함께하는 어업기술지도선이 새로 건조돼 운항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대천항 보령 관공선 부두에서 '충남나누리호' 취항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1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충남나누리호는 선령이 25년 된 기존 어업기술지도선 '봉황산호'의 대체건조 선박이다.

충남나누리호는 연안예찰, 해황조사, 어업인 기술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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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호 대체 ‘충남나누리호’ 취항
연안예찰·어업인 기술보급 등 수행

충남 어민들과 함께하는 어업기술지도선이 새로 건조돼 운항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대천항 보령 관공선 부두에서 ‘충남나누리호’ 취항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1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충남나누리호는 선령이 25년 된 기존 어업기술지도선 ‘봉황산호’의 대체건조 선박이다. 충남나누리호는 연안예찰, 해황조사, 어업인 기술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봉황산호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서해를 3배 더 빨리 누빌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선박은 노후화로 최대 속력이 11노트였다. 새 선박은 선외기 방식으로 300마력 엔진 3대를 장착해 최대 시속 35노트(65㎞)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낮은 수심지역의 이동도 용이하다.

충남도는 적조·해파리·고수온 등 현상에 대해 기존보다 더 넓은 해역에서 신속한 예찰이 가능해진 만큼 어가 피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의 제원은 총톤수 14t, 전장 16m, 폭 3.75m, 깊이 1.49m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11명, 최대 항속거리는 320㎞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신규 선박은 성능이 향상돼 활동해역 증가와 최신 항해, 연구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적조 등 각종 재난재해의 신속한 대처로 어업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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