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복귀 목 빼어 기다린 이선 알바노 “두경민은 NBA급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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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27, 185cm)가 두경민의 복귀를 매우 반겼다.
경기 후 이선 알바노는 "김종규가 빠진 상황에서 SK를 맞이해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준비한 대로 모두가 열심히 해 승리했다. 그게 가장 큰 승인이지 않나 싶다. 특히 두경민이 오늘 꼭 이겨보자고 다짐했는데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4쿼터에 이선 알바노와 같이 기용되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이선 알바노도 두경민의 복귀를 매우 반겨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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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선 알바노(27, 185cm)가 두경민의 복귀를 매우 반겼다.
원주 DB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1-8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DB는 최원혁과 오재현에게 연속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가져갔다. 0-8까지 끌려간 DB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선수는 이선 알바노.
알바노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워 SK의 준비된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나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완벽한 속공 전개는 전희철 감독에게 많은 고민을 안기게 만들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전희철 감독은 DB 상승세의 키로 디드릭 로슨과 알바노를 꼽았다. 그러면서 “DB 선수들이 알바노가 패스하기 편하게 딱딱 코너에 위치해 있는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알바노는 적극적인 림어택을 시도하거나 핸드오프 이후, 돌파로 SK를 흔든 뒤 외곽에 위치한 선수들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전반에 11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4쿼터 SK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리며 최종적으로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이선 알바노는 “김종규가 빠진 상황에서 SK를 맞이해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준비한 대로 모두가 열심히 해 승리했다. 그게 가장 큰 승인이지 않나 싶다. 특히 두경민이 오늘 꼭 이겨보자고 다짐했는데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DB에선 컵대회 이후, 자취를 감췄던 두경민이 복귀를 알렸다. 두경민은 4쿼터에 이선 알바노와 같이 기용되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이선 알바노도 두경민의 복귀를 매우 반겨 하는 모습이었다.
알바노는 “4쿼터에 보셨듯, 로슨과의 투맨 게임 이후 3점슛과 좌측 코너에서 나온 내 득점 모두 두경민이 있었기에 발생한 것이다. 두경민은 NBA 레벨급 선수다. 두경민이 올 시즌엔 안 다치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두경민을 칭찬했다.
더불어 알바노는 “내가 공을 압박 당하는 상황에서도 두경민이라는 볼 핸들러가 있어서 볼 운반에도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DB는 시즌 18승 3패, 승률 8할 5푼 7리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 두경민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현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DB의 다음 일정은 다가오는 15일 부산 원정 경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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