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日 가와사키 감독 "울산과 힘든 경기, 승점 1점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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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2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0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의 멀티골을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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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이 2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0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의 멀티골을 2대2로 비겼다.
승점 10점(3승1무2패)을 기록한 울산은 가와사키(승점 16·5승1무)에 이어 I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와 동아시아 5개조 2위 중 상위 3개팀이 16강에 오른다. 울산은 H조와 J조의 2위에 승점에서 앞서 상위 3개팀에 안착했다.
가와사키 1.5군의 젊은피를 앞세워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 순식간에 2골을 폭발, 2-0 리드를 잡았지만 조별리그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오니키 도루 가와사키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일본까지 원정 온 팬들과 TV로 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힘든 경기였다. 지난 주말 일왕배 결승전을 치러 일정이 힘겨웠다"며 "전반 2골을 먼저 넣었고,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원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다만 힘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과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와사키는 9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일왕배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니키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해선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기기 위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했다. 경기에 뛰든, 안 뛰든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가와사키는 울산의 파상공세에 후반 중반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오니키 감독은 "어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실시했는데 잔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전반에는 압박으로 풀어나가려고 했다. 후반 울산의 공격이 위협적이라 스리백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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