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시작…“반도체는 안보에 중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을 방문해 반도체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입장하고.
양국 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이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빈 방문의 관례에 따라 2차 세계대전 전쟁기념비도 찾아 헌화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만나, 한국·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주력 산업인 첨단 반도체는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하다며 협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오는 기내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잠시 후에는 반도체용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을 방문합니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초미세 회로를 새길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합니다.
반도체 설계부터 부품·장비, 그리고 제조까지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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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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