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두경민은) 우리가 원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 전희철 SK 감독,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박종호 2023. 12.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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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SK의 연승은 끊겼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원하는 수비가 잘 됐다. 박빙 상황이었지만,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3점슛은 허용했지만, 의도한 것이었다. 마지막에 워니의 득점을 제어한 것이 주효했다. 로슨, 알바노 그리고 강상재는 언제나처럼 잘해줬다. 외곽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두경민이 들어가서 3점슛을 넣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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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SK의 연승은 끊겼다.

원주 DB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만나 91-8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빠른 농구로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에만 두 팀은 93점을 합작했다. 분위기가 더 좋은 팀은 DB였다. 언제나처럼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오며 47-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DB의 화력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반대로 SK의 화력은 이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졌다. DB에서는 로슨이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나왔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73-66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초반 0-7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기 때문. 하지만 박인웅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연속 3점슛이 나왔다. 그렇게 점수 차를 발렸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원하는 수비가 잘 됐다. 박빙 상황이었지만,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3점슛은 허용했지만, 의도한 것이었다. 마지막에 워니의 득점을 제어한 것이 주효했다. 로슨, 알바노 그리고 강상재는 언제나처럼 잘해줬다. 외곽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두경민이 들어가서 3점슛을 넣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 주제는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두경민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원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팀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한 것 같다. 이야기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몸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많이 뛰어도 20분 내로 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경기 초반부터 최원혁과 오재현의 득점이 터졌다. 두 선수는 전반에만 18점을 올렸다. 거기에 자밀 워니의 골밑 활약까지 나왔다. 다만 알바노와 로슨을 제어하지 못하며 46-47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이는 점수 차가 벌어진 이유. 이후 오세근과 김선형의 활약이 나왔지만,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렇게 66-7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SK는 고메즈 리아노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그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상대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 끝까지 추격했지만,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딱 예상한 대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아쉬운 것은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3점슛 3개를 허용했다. 수비 미스가 아닌 상대 능력으로 넣은 득점이다. 상대가 워낙 잘 넣었다. 상대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 3개를 뺏기면서 7점을 헌납했다. 그런 타이밍 놓친 것이 조금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고메즈는 4쿼터 7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에 전 감독은 “고메즈가 4쿼터 공격은 잘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미스가 나면서 3점슛 3개를 허용했다. 그 부분은 다소 아쉽다”라며 공격이 아닌 수비를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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