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이제 K-기업으로 불러주세요…일본지분 다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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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5000억원에 인수하고 일본 지분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하고 납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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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5000억원에 인수하고 일본 지분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하고 납입까지 마쳤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어나게 됐다.
아성다이소(옛 아성산업)는 창업주인 박정부 회장이 1992년에 설립했으나, 2001년 일본의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한 다이소산교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서 일본계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자 2대 주주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실적 악화를 우려해 박 회장이 지분 매입을 전격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는 일본 지분 때문에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노재팬(일본 불매)' 운동 때 타겟이 되기도 했으나, 이로써 완전한 한국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다이소는 최근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15일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통합·개편한 다이소몰을 오픈할 예정이며, 전국 익일 배송, 모바일 상품권, 사업자 전용 쇼핑몰 등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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