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건희 특검법? "文땐 왜 못했나..거부권 써야" vs "왜 대통령 일가만 성역인가"
- 친윤, 험지 선언 왜 못하는지 아쉬워
- 與, 한두 사람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 아냐
- 김건희 특검법이 민생인가.. 尹, 거부권 써야
- 이준석, 명분 없이 신당 창당한다면 타격 입을 것
- 野,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의해 '이낙연 신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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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장제원 불출마? 핵심은 尹 국정운영 변화
- 공천 윤심 검사들로 채우지 않으리라는 보장 있나
- 정책 판단과 기조에 맞지 않는다고 거부권? 문제적
- 野 내부, 병립형 주장하면서 선거구획정은 원칙론? 일관돼야
- 위성정당 공포론 조장하면 與 논리에 끌려가는 것 용혜인> 이창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여야 청년 정치인과 한 주의 정치 현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창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하남이 지역구가 지금 선거구 1차 획정안에는 두 개로 나뉘었죠.
◎ 이창근 > 네, 그렇게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표정이 밝으십니다. 그래서 그런가.
◎ 이창근 > 국회도 국회지만 우리 당이지만 엉망이라서 마냥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선거구 두 개로 나뉜다고 꼭 이긴다는 건 아니니까.
◎ 이창근 > 수도권 위기 아시잖아요.
◎ 진행자 > 용 의원님 지금 전국 다니시면서 의정보고회 하는데 어떠세요? 많이 다니셨어요?
◎ 용혜인 > 한 11군데 정도를 다녔는데요.
◎ 진행자 > 벌써요.
◎ 용혜인 > 네, 내일 또 제주와 충청도 지역을 다니러 떠납니다. 근데 전국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또 찾아주셔서 오히려 지역을 다니면서 힘든 게 아니라 많이 힘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정치 뉴스의 첫 번째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인 것 같습니다. 혁신위가 해산되고 바로 다음 날, 어제 해산하니까 오늘 불출마 선언을 하는 이후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서 친윤 소위 권성동, 이철규 등등등 이런 분들의 거취 표명 이런 게 이제 관심사로 또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거 나눠 보지 말고 요 장제원 혁신위 해산, 장제원 사태, 김기현 등 친윤그룹의 거취까지를 포함을 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위원장님.
◎ 이창근 > 우선 장제원 의원께서 타깃이 돼가지고 참 유감스럽긴 합니다만 장제원 의원이 어쨌든 큰 결단을 내려주셨어요. 근데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한두 사람의 그런 용단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 저는 그렇게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당의 지금까지 집권 이후에 국민들한테 보여준 모습이 사실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없거든요. 대통령은 어찌 됐든 지난 강서구 재보궐선거 이후에 반성이라는 말을 쓰시면서 변화하겠다 그랬고 그리고 그 변화의 약속대로 청와대 그리고 용산이죠. 용산 대통령실을 다 바꿨어요. 정책에 올인하겠다 그래서 정책실장도 신설하고 정말 정책을 위해서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고, 국회나 당의 움직임과 함께 청와대 수석도 시민사회수석 외에 또 경제수석 바꿨지만 너무나 과도하게 몰려 있는 수석들의 부담을 나누기 위해서 새로운 정책수석도 신설하겠다 그런 의지도 보였고요. 하지만 우리 당은 그간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정책으로 대통령을 뒷받침하지도 못했고 소위 사람이 결국 난맥이었는데 그 사람의 난맥의 중심에 있었던 모든 친윤을 표방한 의원들, 또 친윤호소인 이런 얘기까지도 있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결국은 대통령 윤심이 뭐냐 이것만 쫓아서 민심은 오히려 못 읽고 오히려 대통령한테 부담을 줬다. 그리고 당에 큰 부담을 줬다, 저는 이렇게 봐요. 그래서 한두 사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정말 당이 쇄신한다면 모든 국민이 원하는 게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두 가지를 요구했을 때 박수를 쳤어요. 중도가. 친윤을 포함한 그런 당의 오래된 분들이 희생을 해라. 근데 그 희생이라는 건 사실 잔을 비워야 되거든요. 잔을 비울 때는 우리가 꺾어서 마시면 싫어하잖아요.
◎ 진행자 > 원샷 한 번에 싹.
◎ 이창근 > 네, 다 비워야 되잖아요. 비워야 차잖아요. 그래서 정말 이번 기회에 다 비운 다음에 한번 국민들한테 판단을 받는 게 맞지 한두 사람으로서 해결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용 의원님.
◎ 용혜인 > 아무래도 친윤 핵심들의 용단과 관련돼서 좀 하고 싶으신 말씀이 많으셨던 것 같은데 근데 앞서 서두에 장제원 의원이 타깃이 됐다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사실 윤심 앞에 의원들을 줄 세웠던 윤핵관 그 자체가 바로 장제원 의원 아닙니까? 그래서 억울하게 타깃이 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 진행자 > 타깃이 될 만했다.
◎ 용혜인 > 본인이 자초한 것이죠.
◎ 진행자 > 자초한 것이다.
◎ 용혜인 > 그리고 나름대로 본인으로서는 그렇지만 큰 결단이었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그 결단 자체에 대해서 비판하고 생각은 없는데요. 근데 이 시점에서 장제원 의원 한 명을 밟고 가면 정말 총선 승리가 가능한가라는 게 바깥에서 봤을 때 드는 의문이죠. 두 달도 못 가서 혁신위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한 안조차 사실 못 받고 혁신위를 해산시킨 것 아닙니까. 혁신 불가 세력이다라는 걸 국민들 앞에 다 공언했던 셈인데 과연 그 다음 날 장제원 의원 한 명의 총선불출마로 혁신 불가라는 선언을 뒤집을 수 있는가 의문이고요. 그리고 윤석열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기조 자체가 바뀌는 게 핵심인데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도 결국에는 인물의 변화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장제원 의원 김기현 대표 불출마 선언하고 그 자리에 윤심 그 자체인 또 다른 한동훈 장관이 등장한다면 비대위원장이든 선대위원장이든 등장한다면 저는 과연 국민들이 변화했다고 느끼실까. 별로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기현 대표는 잠행 중이고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거냐 울산에 불출마할 거냐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던데 그러면 장제원 의원 불출마하고 김기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이창근 위원장님 하남에서 선거하는데 도움 되는 겁니까?
◎ 이창근 >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한두 사람의 문제로 이게 위기가 이렇게 단순히 해결될 게 아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희생이라는 용어를 다르게 해석하고 싶은데요. 단순한 불출마가 아니라 왜 그런 용단을 못 내릴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뭐냐 하면 원희룡 장관이 어찌됐든 장관이 새로 임명이 되면 물러나서 본인이 얘기한 대로 계양에 이재명 대표를 나는 잡으러 가겠다 쉽게 말해서, 그런 선언을 한 것처럼 친윤 의원들도 민주당의 정말 우리 당에서 봤을 때 정말 저 사람을 꺾어야 된다.
◎ 진행자 > 상징적인 인물들.
◎ 이창근 > 그런 것처럼 나는 저 사람을 잡으러 내가 험지에 가겠다 그런 선언을 왜 못할까 이런 아쉬움이 있어요. 저는.
◎ 진행자 > 친윤 의원들이나 아니면 한동훈 장관, 원희룡 장관 이런 분들이 당에 전면으로 나서면 그거는 괜찮겠습니까?
◎ 이창근 > 그렇죠. 그렇다면 수도권에 우리가 희생을 다르게 본다면 대진이 형성되잖아요. 그 대진이 형성되고 그렇게 선거판이 전략이 형성되면 그때는 또 분위기가 다를 거란 말이죠. 근데 지금은 마치 전투에 패배한 진영이 무조건 그냥 두들겨 맞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지금은 그런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 이창근 > 그런 상황이에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쇄신을 내놔도 국민들이 박수를 칠까. 그러면 그 쇄신을 뛰어넘는 나쁜 뉴스를 좋은 뉴스가 덮는 것처럼 뭔가 새로운 게 나와야 되잖아요. 근데 그게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 두 사람 물러나는 게 능사는 아니겠죠.
◎ 진행자 > 원희룡, 한동훈 이런 분들이 수도권 민심을 바꿀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요? 용 의원님.
◎ 용혜인 > 첫 번째 윤핵관 가고 두 번째 윤핵관 오면 달라지는 건가요? 그리고 13번째의 윤핵관이 온다고 한들 국민께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었다라거나 혹은 당을 장악하고 공천을 윤심으로 채우려는 어떤 의도가 아니다라고 보실까. 저는 문제의 본질이 그것이 전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 장제원 의원이 떠난 자리에 앞으로 누가 오느냐 이런 게 또 관건일 텐데 사실 요새 우스갯소리지만 가장 못 믿을 말이 윤심공천 검사공천 안 한다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결국에 공천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요 요직들도 다 검사 출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우들, 지근거리에 있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는데 다음 총선에서 아주 핵심적인 오늘 장제원 의원도 정권의 성공 명운이 달렸다라는 투로 이야기를 하셨는데
◎ 진행자 > 굉장히 비장하셨어요.
◎ 용혜인 > 공천을 과연 윤심 검사들로 채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고, 근데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인사의 측면에서도 또 공천에서도 내가 많은 걸 내려놓겠다. 혹은 쇄신하겠다, 혁신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지셨다면 저는 아마 이미 장관 후보자 지명 같은 인사권 행사에서 보이시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연말 연초에 많은 공관위 구성 일시가 지연되는 거 김기현 대표가 버티는 거 이런 거 전부 다 소용돌이처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때문이다 라고 분석이 그쪽으로 다 가고 있어요. 근데 유상범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은 거부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굉장히 뜨거운 감자일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이창근 위원장님.
◎ 이창근 > 늘 제가 방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실 이게 출발이 잘못된 것이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게 성립이 불가능한 것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문재인 정부 당시에 있었단 말이죠. 그렇다면 그때 당시에 문제가 있었다면 문재인 정부의 서슬퍼런 검수완박에 의해 청와대가 그때 당시에 청와대죠. 온갖 검찰의 모든 것을 뺏고 청와대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때 그때 당시에 그럼 왜 못했냐 이거죠. 그 당시에.
◎ 진행자 > 왜 못했냐 이거 말고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거는 현실에서 벌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 현실 정치에서.
◎ 이창근 > 아니 그러니까 지금 그때 당시에 안 하고 뒤늦게 와서 또 이렇게 한다는 자체가 민주당
◎ 진행자 > 일단 규탄을 하시고요.
◎ 용혜인 > 거부권을 써야 된다.
◎ 이창근 > 거부권 쓰는 걸 둘째 치고 민주당에서 이 자체를 하는 자체가 정치공세인 거죠. 당대표의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 또다시 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해묵은 과제를 꺼내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어쨌든 그 리스크는 민주당이 감당할 몫이고.
◎ 용혜인 > 거부권을 써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 이창근 > 저는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 자체가 모순된다는 것을 소상히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을 향해서 말씀을 할 거고 거부권 해야 된다 행사해야 된다. 용혜인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용혜인 >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거부권은 대통령의 생각과 좀 다르다고 쓸 수 있는 권한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어떤 기본권을 헌법상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아주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 게 거부권인 것이고요. 특히나 윤석열 정권 들어서 본인의 정책적 판단과 혹은 기조와 맞지 않는다고 툭하면 거부권을 쓰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굉장히 문제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쌍특검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은 국회에서 매번 양당의 사법리스크를 가지고 싸움들만 하니까 이 사법리스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를 하고 국회에서는 민생을 논하자. 이 사법리스크 부분은 특검으로 처리하고 이런 취지와 목적이 있었던 겁니다. 근데 이걸 거부한다라는 건 윤석열 정권이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검찰이 일방적인 정치 수사한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고요. 그리고 여러 의혹들을 해소하는데 왜 대통령 일가만큼은 성역인지, 도대체 공정과 상식을 말하던 대통령은 어디 가셨는지 국민들은 물을 수밖에 없죠. 근데 이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특검을 수용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높은데 국정운영 동력이냐 아니면 김건희 여사냐 둘 중에 선택을 하는 게 국가수반인 대통령으로서 그렇게 어려운 질문인가라는 걸 저는 되묻고 싶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민심과 윤심 간에 마지막 강을 건너는 일이 될 거다라고 예측합니다.
◎ 이창근 > 지금 말씀하신 거 관련해서
◎ 진행자 > 이창근 위원장님 반박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말씀하시죠.
◎ 이창근 > 민주당이 늘 주장하는 게 민생은 민주당이라고 얘기해요. 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과연 민생인가 묻지 않을 수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기조에 맞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아니고요. 노란봉투법만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 당시에 5년간 묵혀놓았던 법들이에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런 것을 통과시키고 일방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그러한 부분들이 미칠 국민 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했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고 당연히 대통령이 가진 헌법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시에 못했던 일들을 윤석열 정부 당시에 와서 자신들이 야당이 되니까 하겠다는 게 더 모순인 거죠.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가족에 대해서는 성역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장모께서 구속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논쟁들 자체가 얼마나 국민들이 필요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게 지금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살려야 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머리를 맞대라는 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도 지금까지도 통과가 못 됐어요. 그런 상황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용혜인 의원님.
◎ 용혜인 > 김건희 여사 특검이 민생이라는 게 아니라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 때문에 국회가 그걸 가지고 싸우느라 민생 얘기를 못하니까 이건 특검으로 처리하고 국회에서는 이걸 덜 다루자라는 취지에서 민생을 위해서 쌍특검을 올린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장모가 구속되는 걸 지켜봤는데 그게 뭐요? 그게 뭐 어떡하라는 거죠.
◎ 이창근 > 성역이 없다면서요. 성역이 없으면 그걸 그냥 지켜봤겠습니까?
◎ 용혜인 > 아니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 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구속된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일언반구 없는 것도 사실 참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거부권 관련돼서 문재인 대통령 얘기 많이 하셨는데 문재인 대통령 얘기 안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반박을 못하나요? 사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노란봉투법, 방송3법 이런 것들을 굉장히 개혁 과제들을 추진하는데 미온적이었다라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국민들께 이유를 설명하고 또 사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것과 별개로 문재인 정부 때 안 해놓고 왜 지금 하려고 하느냐 라는 건 거부권 행사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거부권이 헌법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거다라고 하셨는데요. 거부권은 대통령의 헌법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거고 국회가 탄핵하는 건 거대정당의 패악질인가요? 저는 이런 식의 이중잣대는 굉장히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서는 여기까지 하고요.
◎ 이창근 > 하나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 진행자 > 하나만 더 말씀하셔야 돼요. 짧게 정리해 주시고.
◎ 이창근 > 장모도 부모입니다. 장모가 구속되셨어요. 그럼 부모가 구속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표명하라고 하는 게 너무 잔인한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잔인하다. 이것도 한 말씀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보니까.
◎ 용혜인 > 저는 사실 덧붙일 가치가 없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장모가 불법을 저질러서 법정 구속이 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떤 유감 표명도 하지 않는 것을 과연 국민 눈높이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는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국민의힘에서 어떤 혁신안과 쇄신안을 내놓든 다 국민 눈높이에 다가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3지대 얘기해야 되니까요. 이준석 신당 창당되는 걸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전제하고 보고 있는 겁니까? 유턴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 계속하잖아요.
◎ 이창근 > 지난번에도 나와서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차릴 명분을 안 줄 경우에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를 봐야 될 텐데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명분을 안 줬는데도 만약에 창당을 한다 그랬을 때는 이준석 전 대표가 타격을 입겠죠. 하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만약에 아까 말씀드린 그런 것과 연결돼 있는데 우리 당이 모든 것을 만약에 비우고 정말 다시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수 없을 정도의 명분을 준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 진행자 > 철저한 혁신이 없다면 이준석 신당 창당 명분을 가질 수밖에 없다.
◎ 이창근 > 그렇죠.
◎ 진행자 > 아직은 판단 못하는 상황입니까?
◎ 이창근 > 지금 상황에서는 오늘 어쨌든 장제원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하셨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모든 잔을 비우고 출발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가 가질 수 있는 명분은 없죠.
◎ 진행자 > 제3지대 관련해서 선거제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선거제도 관련해서 민주당이 당원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현직 의원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지는 이미 실시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병립제로 돌아가기 위한 하나의 수순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는 언론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용 의원님.
◎ 용혜인 > 민주당 내에서 병립형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께서 선거제도 관련돼서 계속해서 현실론을 이야기하시는데요. 반면에 지역구 253개가 걸려 있는 선거구획정과 관련돼서는 국민의힘에게 너무 유리하게 편성이 되어 있다라는 취지의 말씀하시면서 원칙적으로 선거구획정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세요. 저는 선거구획정은 원칙대로 해야 되고 비례대표 선거제 관련돼서는 현실론을 이야기한다 이건 일관되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위성정당에 대한 공포론만 조장을 하면 국민의힘 논리에 우왕좌왕 끌려가게 되는 겁니다. 사실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비례대표 중심의 의석수 확대라거나 이런 대안들을 검토했다면 지금 이렇게 선거 마감 기한 앞두고 국민의힘 논리에 그대로 또 딸려가면서 돌아갈 것이냐 말 것이냐에 몰려서 논의하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병립형만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민주당이 병립형만이 대안인 것처럼 보도록 하는 게 국민의힘이 원하는 그림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게 현실론에서 선거제도 이슈 관련돼서 양당이 그래서 다 나쁘다라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사실 선거제도 관련돼서 어떤 개혁도 우리는 못하겠다 못 받겠다라고 하고 있는 건 국민의힘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민주당이 원칙을 지킨다. 그리고 개혁을 향해 간다라는 것을 천명해야 이 양당이 분명히 다른 세력이고 민주당이 쇄신하고 있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확신시킬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거제 관련해서 국민의힘 입장은 굉장히 심플하죠.
◎ 이창근 > 심플합니다. 그건 오류가 있는데 말씀하신 게, 국민의힘이 마치 모든 것을 오류를 했고 4년간 논의 안 한 걸로 말씀하시는데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폐해에 대해서 우리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은 일찌감치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걸 주장했고, 다만 지금 현재 논의가 안 되고 소수정당이 반발하는 형태의 모습이 나온 연출이 된 것은 결국은 민주당 내부의 문제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의 정치공학에 의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차리느냐 안 차느냐 거기에 연동이 돼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이창근 용혜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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