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 챔스서 김민재의 뮌헨 상대로 OT 기적 연출?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2.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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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의 맨유가 뮌헨을 홈구장 올드트래포트로 불러들인가.

챔피언스리그 A조 1위를 확정 지은 뮌헨과 달리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어렵지만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남은 맨유가 뮌헨과의 경기에서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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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의 맨유가 뮌헨을 홈구장 올드트래포트로 불러들인가. 챔피언스리그 A조 1위를 확정 지은 뮌헨과 달리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맨유는 13일 열릴 2023-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경기서 OT의 기적같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패한다면 진출 가능성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A조를 이룬 맨유는 골 결정력 부재와 수비 불안으로 내리 패배하며 1승 1무 3패로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하지만 아직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남아 있다.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가 비기고, 맨유가 뮌헨 상대로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어렵지만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남은 맨유가 뮌헨과의 경기에서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상대가 뮌헨이란 것이 맨유 입장에선 가장 큰 문제다. 뮌헨은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미리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맨유와의 1차전 경기에서 7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뮌헨이 승리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풀 전력으로 치열한 경기를 선보일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유가 생긴 뮌헨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어 뮌헨의 맨유전 선발 라인업 역시 관전포인트다. 김민재가 지난 맨유와의 1차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총력을 다할 맨유를 막아낼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16강 진출이 확정된 뮌헨 입장에서도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앞서 리그 경기에서 뮌헨은 1-5로 프랑크푸르트에 믿기지 않는 정도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만약 맨유와의 챔스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팀을 추슬르는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실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 대패 이후 “나는 우리 팀에 대해 믿음이 있다. 지금 팀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뮌헨의 부진에 대해 일축하면서 “다가오는 올드트래포드 경기에서 우리는 보여줄 것이다. 그때 팀에 대해 올바른 반응이 필요하다”라며 맨유와의 경기서 뮌헨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맨유 입장에선 뮌헨을 잡더라도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으면 탈락할 수 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더라도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 등을 생각하면 반드시 챔스에서 기적이 필요한  맨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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