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가자 북부서 해체 직전‥수백 명 투항"

이경미 2023. 12.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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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가 해체 직전의 상황에 내몰렸다고 이스라엘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이 투항했다면서 하마스를 거의 몰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거의 몰아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발리아와 셰자이야에 있는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을 포위했다"며 "하마스의 대대들이 해체되기 직전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간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하마스는 해체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항복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미 붙잡힌 하마스 대원 중에는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에 가담한 자들도 있다며 "누구든 투항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는데, "하마스의 모든 고위급 지휘관과 대원들의 운명은 동일하다"며 "항복하거나 죽거나, 세 번째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유엔 안보리 특사들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장쥔/유엔 주재 중국대사] "이건 정말 비극입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바실리 네벤치아/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 "인도적 휴전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조금 전에 다른 대표가 힘주어 말한 것처럼 말이죠."

영국의 가디언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수뇌부를 잡을 때까지는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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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고무근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249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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