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퇴장당하면 죽는다!" 로메로 길들였던 방법 공개...이후에도 살인태클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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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당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이미 한차례 상대 발목을 보고 들어간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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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너 퇴장당하면 죽여버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당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이를 밝혔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하프타임을 통해 로메로에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로메로의 약점을 알고 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그는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양발 태클을 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하프타임에 나는 그의 셔츠를 잡으며, '만약 네가 퇴장당하면, 나는 경기 후에 널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했다. 나는 로메로에게 '제발 사람 좀 그만 때려'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레드카드의 경계선에서 그렇게 플레이하고 나는 항상 그런 의미에서 그를 붙잡는다"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의 조언이 통했던 것일까. 로메로는 해당 경기에서 경고 한 장 받지 않았다. 비록 아르헨티나는 음바페에게 3골을 내주며 혈투를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 한 차례와 프랑스의 실축으로 4-2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조언은 다시 무용지물이 됐다.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이미 한차례 상대 발목을 보고 들어간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11라운드 첼시를 상대로 로메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확인 이후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메로는 지난 10일 개인 SNS를 통해 "바로잡고, 배우고, 계속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시간이 걸린다. 항상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토트넘은 항상 함께한다"라며 반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보면 뉘우쳤는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또다시 살인 태클을 가했다. 후반 35분 로메로가 칼럼 윌슨의 발목을 밟았기 때문이다. 상당히 깊은 태클이었기 때문에 뉴캐슬 선수들은 흥분했고, 손흥민이 직접 선수들을 말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였다.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경고를 꺼내는데 그쳤다. 카바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을 했다. '심각한 반칙' 여부를 체크했다. 하지만 판정의 번복은 없었다.
이를 두고 게리 네빌은 분노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솔직히 화가 났다. 정말 화가 났다. 언뜻 보면 레드카드인 것 같다. 로메로는 미쳤다. 그는 항상 태클을 해야 한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그의 머리 속에 없다. 내 입장으로선 레드카드다. 그는 공을 넘어 발목까지 직진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정말 끔찍하다. 이는 팀에 손해를 끼칠 뿐이다. 그는 늘 성급한 결정을 내린다. 부주장으로서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하루종일 레드카드다. 나는 그가 배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 플레이어의 경우 길들일 수 없다"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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