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망'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입건

지난 7월 20일 소방대원들이 채 상병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임성근 전 1사단장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24일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1일 군법원에 진술서를 제출해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병대 포병대대장 A 중령의 법률대리인이 임 전 1사단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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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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