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60%, 양당제 불만족…제3의 선택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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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 매치'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지만, 정작 미국 국민들은 두 후보 대신 '제3의 정당', '제3의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6%의 지지를, 바이든 대통령은 31%의 지지를 얻었다.
공화당 지지자 중 3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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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 매치'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지만, 정작 미국 국민들은 두 후보 대신 '제3의 정당', '제3의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Ipsos가 지난 5~11일(현지시간) 유권자 441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미국의 양당제에 만족하지 않으며 제3의 선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38%의 지지율을 얻으며 2%포인트(p%) 앞섰다. '잘 모르겠다' 혹은 '다른 사람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다'는 응답도 26%에 달했다.
로이터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내년 대선을 3자 구도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양자 대결이 아닌 케네디를 넣은 3자 대결에서 응답자의 16%는 케네디를 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6%의 지지를, 바이든 대통령은 31%의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유력한 대권 후보지만, 분열된 공화당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큰 위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 3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유력 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공화당 내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제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州)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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