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체성분 분석기 설치·매일 1만보 걷기 운동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살(fat)벌한 모비스인의 슬기로운 건강 관리’라는 이름의 건강 활동 프로그램을 열었다. 직원들의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회사는 운동 가이드와 개인 체성분에 근거한 식단 가이드를 제공했다. 또 직원들이 수시로 체성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에 체성분 분석기 90대를 설치했다.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직원에게는 스마트워치 등 상품도 줬다. 167명이 우수 참여자로 선정됐는데, 이들은 평균적으로 체지방을 1.6kg 줄이고 골격근량을 0.3kg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2일 진행한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현대모비스 등 2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 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인증하는 것이다. 서류와 현장 심사, 직원 만족도 등을 통해 선정한다. 올해는 대기업 12곳과 공공기관 3곳, 중견기업 2곳, 기타 법인 및 단체 4곳, 중소기업 6곳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엘지유플러스는 건강검진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이 외에도 회사 내 헬스장과 심리상담실, 명상실 등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겼다.
포스코휴먼스는 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일 1만보 걷기 운동’을 진행하고, 매달 목표 걸음을 채운 직원들에게는 선물을 준다. 또 전문가 초청 비만·식습관 관리 교육,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 찾아가는 대사 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친화기업 인증 기업들이 인증 내용을 제대로 운영하는지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개선을 요구하거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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