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비트코인, 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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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죽지세로 오르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급락했다.
일본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로이터 통신에 "시장이 이미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ETF 승인 직후에는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시장에 연간 수천억 달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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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죽지세로 오르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급락했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2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1% 내린 개당 4만14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하면서 4만15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8월 18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치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원화 56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전일 오전까지만 해도 6000만원에 육박했지만 이날 오전 4시께 5500만원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달 초 3만5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지난달 2년 만에 4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5일에는 4만500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가운데 일부 조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현지시간 12~13일 예정돼 있는 FOMC 결과를 관망하는 가운데 미국 11월 고용지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2024년까지 비트코인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배론스는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을 포함해 여러 요인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거나 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면 암호화폐 랠리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브로커 FxPro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시케비치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강세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EC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본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로이터 통신에 "시장이 이미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ETF 승인 직후에는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시장에 연간 수천억 달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월로 예상되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에도 주목하고 있다.
총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은 보통 4년에 한번씩 비트코인을 채굴했을 때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게 돼있다.
비트코인 공급이 줄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중 가장 최근인 2020년에도 반등한 바 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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