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SK렌터카 폼 미쳤다! NH농협카드 15연승 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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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의 연승 금자탑이 드디어 깨졌다.
12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11-7, 9-5, 15-12, 9-6)으로 이기며 NH농협카드의 연승을 끊는데 성공했다.
직전까지 초유의 14연승으로 질주하던 NH농협카드는 이 날 역시 승세가 유력해보였다.
NH농협카드의 15연승 도전을 끊는 이변의 주인공 자리는 SK렌터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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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NH농협카드의 연승 금자탑이 드디어 깨졌다. 15연승은 없었다.
12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11-7, 9-5, 15-12, 9-6)으로 이기며 NH농협카드의 연승을 끊는데 성공했다.
직전까지 초유의 14연승으로 질주하던 NH농협카드는 이 날 역시 승세가 유력해보였다. 반면, SK렌터카는 10~11일 연달아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강적을 맞닥뜨렸다.
영원한 독주는 없었다. NH농협카드의 15연승 도전을 끊는 이변의 주인공 자리는 SK렌터카가 차지했다. 심지어 NH농협카드는 직전 경기와는 다르게 단 한 세트의 반격도 성공하지 못했다.
SK렌터카는 초반 세트를 좋은 기세로 불을 붙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 조가 2이닝 연속 4득점으로 앞서고 5이닝까지 7득점을 쌓았지만, 레펀스-강동궁 조는 5이닝에 연속 7득점을 내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어버렸다.레펀스의 기세가 아주 좋았다. SK렌터카는 5이닝에 경기를 그대로 11-7로 끝냈다.
이어 여자복식에서 강지은-히다 조가 나서 김민아-김보미 조를 상대로 4이닝에 하이런 5점을 터뜨려 9-5로 승리, 2세트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직전까지 승승장구하던 NH농협카드는 이 날 처음부터 순식간에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게임의 분수령이 될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마민껌(베트남)과 강동궁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마민껌이 2점 차로 앞서가다 주춤대자 강동궁이 쫓아가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마민껌은 10이닝에 2점을 내며 3세트를 반격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막판 매치포인트에 손이 먼저 닿은 쪽은 강동궁이었다. 14-12로 앞지른 강동궁은 마지막 1점을 여유롭게 쌓아 하이런 5점 기록과 동시에 15-12로 3세트를 승리했다.
SK렌터카는 4세트 혼합복식까지 완승으로 끝냈다. 오성욱-김보미 조를 상대로 응오-강지은 조가 나서 6이닝만에 9-6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강지은이 득점샷을 내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잠시 후, 오후 9시 30분부터는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의 대결이 이어진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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