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민주당을 향한 박지원의 고언 "지금 DJ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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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최근 더불어민주당 향한 고언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한다.
박 전 원장은 "만약 그들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정치권을 향해 위기 극복에 나서도록 촉구해야 한다"며 "DJ를 빌려 이 책을 쓰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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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평서 "어려운 상황서 DJ 선택 생각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최근 더불어민주당 향한 고언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오는 16일 저서 '지금 DJ라면'을 출간한다.
박 전 원장은 사전 공개된 책 머리말에서 "DJ 말씀·행동·고민을 곱씹어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 윤석열 대통령과 윤 정부과 반성하고 달리지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야당이 비판 대안 세력으로서 더욱 강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만약 그들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정치권을 향해 위기 극복에 나서도록 촉구해야 한다"며 "DJ를 빌려 이 책을 쓰는 이유"라고 했다.
추천사는 이재명 대표가 썼다. 이 대표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때 '만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하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향한 진심, 민주주의를 위한 선택을 했던 김 전 대통령 선택이 지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DJ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향한 답을 찾아내겠다"고 했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국가 위기 상황에 대통령과 정부, 정치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어두운 이 시대의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책이자 DJ와 박지원의 반세기가 넘는 현실 정치 내공이 담긴 비법서"라고 책을 소개했다.
자서전은 박 전 원장의 정치 궤적과 국정원장을 지낸 소회, 그가 진단한 대한민국 정치와 민생 경제, 남북 관계 위기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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