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너지는 부동산에...韓,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
가계의 재무건전성과 함께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를 알아보는 가계금융복지조사.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천72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습니다.
가계 자산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실물자산이 5.9% 줄어든 게 주요 원인입니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1억 7천4백만 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6.8배였습니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금융부채가 줄었지만, 임대보증금이 늘며 0.2% 증가한 9천18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부채는 2천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2.7%나 늘었는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금융부채 보유비율이 72%로 가장 높았습니다.
[박은영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원리금 상환이 생계에 주는 부담에 대해서는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67.6%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하였고, 전년 64.4%에 비해 3.2% 포인트 증가하였습니다.]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은 근로·사업소득이 늘며 1년 전보다 4.5% 증가한 6천76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억 원 이상 가구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었습니다.
공적연금과 세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은 8.1%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자비용은 18.3%가 늘어난 247만 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분배지표는 개선됐습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005포인트 하락했고,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0.07배 포인트 줄었습니다.
다만 은퇴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005포인트 증가해 악화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ㅣ정철우
영상편집ㅣ김희정
그래픽ㅣ기내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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