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문에 `韓 콜드체인 물류센터`… 尹 세일즈외교 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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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첫 일정을 시작하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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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첫 일정을 시작하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유럽에 첫 냉장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경제교류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면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경제 협력을 확대해 작년 양국 교역은 역대 최대인 160억 달러에 이르렀고, K-팝과 K-드라마 같은 K-콘텐츠의 인기도 매우 뜨겁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13일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ICT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가 이번 방문을 통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저온유통)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추진하기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물동량 기준 세계 10위권 항구로 꼽히는 로테르담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유럽 대륙의 관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부산항에도 네덜란드의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스템 기술이 도입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세계 최고 수준 시스템을 보유한 네덜란드 VDL사 등 물류기업이 부산신항 완전 자동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거로 전망돼 유럽 내 냉동 물류거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최근 유럽 소비자의 'K-푸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대(對)유럽 신선식품 수출 확대와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거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 45분쯤(현지 시간) 네덜란드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61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처음이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상공에 진입하자 공군기 2대를 보내 좌우에서 엄호비행을 하면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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