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횡성 ‘디피코’ 회생 불투명…전기차 업체 투자 철회

김영준 2023. 12.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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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횡성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디피코'가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석 달이 됐습니다.

이러는 사이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투자를 철회하거나 보류하면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전기차 산업의 핵심 육성 기업인 '디피코'의 위기가 산업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 자금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디피코'는 인수 합병 우선 협상자가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생산 재개는 미지수입니다.

[김용식/횡성군 우천면 번영회장 : "그런 기업들이 도산함으로써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는데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빨리 제3의 기업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실제, 전기차 관련 기업체들의 횡성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부품 업체 7곳은 횡성 이전을 미루거나 투자를 철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까지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던 전기차 충전 관련 업체도 투자를 보류했습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기에 디피코가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어 사업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 때문에 횡성군은 어쩔 수 없이 올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54억여 원을 삭감했습니다.

투자 보조금을 주려던 4개 전기차 관련 기업체가 횡성에서 사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오인/횡성군의원 : "투자를 미루고 있고, 그래서 결국은 철회하는 단계까지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모빌리티 기반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이에 대해 강원도와 횡성군은 디피코의 인수 합병 과정을 주시하며,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산업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 기업체가 속속 떠나면서 이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 기업도시에 ‘데이터센터’ 조성 협력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IDC, 라이크자산운용 등 4개 기관이 오늘(12일) 원주시청에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6천억 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에 6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게 됩니다.

데이터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감염병 대응 훈련

질병관리청은 오늘(1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비 감염병 대응 모의 훈련을 개최했습니다.

훈련에는 조직위와 강원감염병관리지원단, 대회 개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와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현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제21회 평창군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제21회 평창군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늘(12일)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는 평창군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올 한 해 활동을 되돌아봤습니다.

또, 다음 달(1월)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대회를 맞아 '굿 매너 평창' 운동 활성화 등을 결의했습니다.

최근 3년 '횡성사랑카드' 일반 발행액 2.6배 증가

'횡성사랑카드' 일반 발행액이 2021년 94억 원에서 올해 24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3년 사이 2.6배 증가했습니다.

횡성사랑카드는 2021년 3월 도입됐고, 현재 가맹점 수는 2천여 곳입니다.

횡성군은 지역 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체육대회 시상금과 농업인 수당 등을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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