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러시아에 노동자 파견 추진 동향 주시 중”

유호윤 2023. 12. 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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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어기고 러시아에 노동자 파견을 추진 중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2일) "북한이 최근 대러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은 금지돼 있지만, 러시아 극동 지역엔 적지 않은 북한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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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어기고 러시아에 노동자 파견을 추진 중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2일) “북한이 최근 대러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는데, 협의 과정에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은 금지돼 있지만, 러시아 극동 지역엔 적지 않은 북한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오늘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북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 허가 부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2375호와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12월 말까지 모두 송환하도록 한 결의 2397호를 언급하며 “러시아로 북한 노동자를 파견하는 건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회원국과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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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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