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카카오 김범수 “경영진 교체, 연내 답변할 터”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2.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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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의 교체 여부에 연내 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창업자가)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경영진들이 셀프 쇄신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현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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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구체적 방안 없다” 비판
[사진 = 연합뉴스]
창립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의 교체 여부에 연내 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카카오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ICT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전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홍 대표 등의 거취에 관한 노동조합측 질문에 “이사회, 주총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달 중으로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창업자가)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경영진들이 셀프 쇄신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현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쇄신에 대한 김 창업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인적 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하고 경영쇄신, 인적 쇄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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