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 회복세 조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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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늘어나 지역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35만205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지역의 1~10월 아파트 매매량은 9만8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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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시장은 낙찰률 20%대 부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늘어나 지역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35만205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6만2084건)에 비해 34.3%(8만9973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매량(40만5533건)과 비교해도 5만3476건 늘었다. 올해 1월 2만 가구를 밑돌았던 아파트 매매량은 2월 3만 건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5월에는 18개월 만에 4만 건대에 진입했다. 이후 10월까지 월 3만5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특히 경기지역의 1~10월 아파트 매매량은 9만86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34건 늘어난 규모로, 전국 거래량 증가분의 4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의 매매량도 각각 1만8610건, 1만898건 늘었다. 수도권 지역 전체의 매매량 증가 규모는 7만42건으로 전국 증가분의 77%에 이르렀다. 부산의 1~10월 아파트 매매 건수는 2만2970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797건보다 6173건이 늘었다. 울산은 1만270건으로 전년 동기(8223건)에 비해 2047건 증가했다. 반면 경남은 2만5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466건)보다 2849건이 줄었다. 감소 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컸다.
업계는 시장 안정성이 높은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부산과 대구 등을 제외하면 지역 시장은 아직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만큼 반등의 기회는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부산지역 경매시장은 한파를 겪고 있다. 지지옥션이 발표한 1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부산은 총 622건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20.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약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도 경매가의 70.3%로 전국 평균 70.5%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353건의 경매가 진행돼 94건(26.6%)만이 새 주인을 찾았다. 업무·상업시설은 고금리와 경기 불황 여파로 204건 중 26건만 낙찰돼 낙찰률이 12.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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