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책임 경영…대표·임원진 자사주 장내 매수

안세희 기자 2023. 12.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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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대표와 임원진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입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내보였다.

꾸준한 수주 물량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만큼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2일 HJ중공업에 따르면 HJ중공업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자사주 총 8만3248주(약 3억2700만 원 규모)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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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기 건설부문 대표 5700주 등 회사 성장 자신감에 지속적 매입

HJ중공업 대표와 임원진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입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내보였다. 꾸준한 수주 물량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만큼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2일 HJ중공업에 따르면 HJ중공업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자사주 총 8만3248주(약 3억2700만 원 규모)를 매입했다. 구체적으로는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5700주를,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이사가 5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밖에 임원진 여러 명이 각각 수천 주를 지속해서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공시된 주식 매입 임원은 대표이사 포함 모두 29명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개인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회사 가치를 높여 더욱 성장할 자신감이 있다는 의사 표현”이라고 전했다.

앞서 HJ중공업은 현재 약 7조4000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약 4년 치에 달하는 공사 물량이다. 건설 부문은 공공공사와 꾸준한 주택 사업 수주가 이어지며 약 5조 원 규모의 누적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조선 부문 역시 5500~90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000여 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8500 TEU급 탄소 포집·저장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해 탄소제로 시대의 시장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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