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말 선물”…자신감 뽐낸 ‘노량’, 이순신 3부작 피날레 장식할까 (종합)[MK★현장]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3. 12. 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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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10년의 여정이 끝을 맺는다.

특히 그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 속 이순신 장군님의 모습을 고스란히 머릿 속에 담아 연기를 했다. '노량' 이후에도 저보다 더 뛰어난 연기자가 또 다른 감독님과 함께 이순신 장군님의 역할을 계속 이어지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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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10년 여정 피날레
오는 20일 개봉

김한민 감독의 10년의 여정이 끝을 맺는다. 영화 ‘명량’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의 뒤를 잇는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영화 ‘노량’ 팀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천정환 기자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함께 했다.
김한민 감독의 10년의 여정
이날 김한민 감독은 “소회가 굉장히 남다르다. 오랫동안 준비했었고, 구상부터 한 것은 10년 이상이 됐다. ‘노량’을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왔다.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민 감독의 10년의 여정이 끝을 맺는다. 사진 = 천정환 기자
특히 ‘노량’에서는 해전 전투가 무려 100분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해전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스케일을 크게 한 치열한 전쟁을 보여주는 게 목적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전쟁의 중심에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이순신은 온전히 펼쳐지는 해상 전투신에서 과연 어땠을까’ 그걸 따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매우 많았다. 병사들의 아비규환 속에 있는 이순신 장군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이 그리는 이순신 장군
배우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너무 부담스러운 역할이고, 영광스러운 역할이었다. 감히 제 생각이지만 작품을 하게 된다면 저는 ‘노량’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노량’에는 7년 전쟁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7년 이후의 장군님의 생각에 집중했다. 그 생각을 제 몸을 통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만들어내느냐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배우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을 맡아 극을 이끈다. 사진 = 천정환 기자
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밝힌 김윤석은 “속내는 가늠할 수 없지만 신념에 찬 단호함이 있어서 믿고 따르고 싶은, 더 외로워진 이순신을 표현해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 속 이순신 장군님의 모습을 고스란히 머릿 속에 담아 연기를 했다. ‘노량’ 이후에도 저보다 더 뛰어난 연기자가 또 다른 감독님과 함께 이순신 장군님의 역할을 계속 이어지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량’의 관전포인트
김윤석은 “김 감독이 어제까지 작업을 했다. 극장에 와서 좋은 사운드와 영상으로 직접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연말,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고, 허준호는 “이순신 장군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정재영은 “마지막 3부작이다.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은 같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한민 감독은 “영화에 부흥과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감하는 그런 장들을 다시 찾게 되고 우리 스스로가 위로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노랑: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0일 개봉.

[신천동(서울)=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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