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시작…명함·사무소·후원회 가능
[KBS 춘천]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늘로(12일) 꼭 1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오늘은(12일) 선거구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예비 후보 등록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예비 등록 첫날 표정 송승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가 문을 열자마자 후보자들이 잇따라 들어옵니다.
손에는 서류 뭉치가 들려 있습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입니다.
[허인구/'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예비후보/국민의힘 : "오늘 아침이 첫날이니까, 아무래도 춘천·철원·화천·양구, 네 지역을 다 돌아야 되니까, 아무래도 좀 일찍 와 가지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을 지역', 이 지역을 깨끗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어갈."]
일찌감치 등록 서류를 들고 선관위를 찾아온 후보들은 대부분 정치 신인들입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예비 등록을 안 하더라도 사실상의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각종 행사장에 가서 기관장 대우를 받으며 연설을 할 수도 있고, 국회의원이라고 찍힌 명함도 나눠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예비 후보로라도 등록을 해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명함을 돌리고, 선거사무소도 차리려면 등록이 필숩니다.
게다가, 예비 후보가 되면 현역 의원들처럼 후원회를 만들어 정치자금도 모을 수 있습니다.
정치 신인들의 입장에선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정배/'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 "접경지역 70년 세월을 겪었고, 또 소양강댐 50년 세월을 겪으면서, 지역 발전의 기회를 완전히 박탈당해 왔습니다. 정말 위기의 땅인데, 이 위기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바꿀 수 있는."]
현재 강원도 내 선거구는 8개.
지금의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현역 의원들을 포함한 출마자는 모두 4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정치권에선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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