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떨고 있니'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최대 6G 결장 예정... 英 분석 "토트넘에게 큰 타격"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흥민이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024년 초 주장 손흥민을 최대 6경기까지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 3개로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의 득점은 올 시즌 10호 골. 엘링 홀란드(맨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렸다.
또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에 앞서 6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웨인 루니(11시즌), 프랭크 램퍼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 등에 이어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 감독 출신 프리미어리그 해설가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의 명예이자 프리미어리그의 명예"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고 그것은 내가 수년 동안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원톱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치명타일 수 있다.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1월부터 최대 6주 동안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월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은 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6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손흥민은 12월 31일 본머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비행기를 타고 떠날 예정이다. 1월 5일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에버튼, 브라이튼전까지 결장하게 된다.
만약 토트넘이 번리를 꺾는다면 손흥민은 1월 말로 예정된 FA컵 4라운드도 뛰지 못하게 된다.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이번 대회 때문에 주요 선수들을 그리워할 것이다"면서 "울버햄튼 황희찬 또한 한국을 대표해 뛸 것이며 아스널의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일본 대표팀으로 뛸 것이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첼시 니콜라스 잭슨 등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결장하게 될 것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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