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시작…“반도체는 안보에 중요”

장덕수 2023. 12.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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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환영식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을 방문해, 양국의 핵심 산업인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발의 예포 발사와 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함께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안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전쟁기념비도 찾아 헌화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만나, 한국·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주력 산업인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오는 기내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에는 반도체용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을 방문합니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초미세 회로를 새길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합니다.

반도체 설계부터 부품·장비, 그리고 제조까지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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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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