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시작…“반도체는 안보에 중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환영식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을 방문해, 양국의 핵심 산업인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발의 예포 발사와 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함께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안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전쟁기념비도 찾아 헌화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만나, 한국·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주력 산업인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오는 기내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에는 반도체용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을 방문합니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초미세 회로를 새길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합니다.
반도체 설계부터 부품·장비, 그리고 제조까지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경찰 입시비리 의혹 서울대 음대 등 압수수색
- “육사에 동상 세워지는 날 오길”…‘서울의 봄’ 참군인 김오랑 중령 추모제 [현장영상]
- 발권은 주말에도, 취소는 평일에만?…여행사 불공정 약관 적발
- ‘4종 마약 181회 투약’ 혐의 유아인 첫 재판…대마 흡연 혐의만 인정
- 너도 나도 ‘탕후루 열풍’…식으면 굳는 설탕물은 빗물받이로?
- 20억 들인 모노레일…가동 못하고 5년 만에 철거
- [영상] 헤이그특사에 내린 고종황제의 신임장엔 어떤 내용이 담겼나?
- ‘차량 불만’도 수입차가 앞질렀다 “국산 쉐보레·수입 랜드로버 최다” [오늘 이슈]
- [현장영상] “큰 소음과 함께 땅이 흔들려”…96년 된 뉴욕 아파트 붕괴
- [영상] ‘뛰는 야구’ 강조했던 염경엽, 지환아 슬라이딩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