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사퇴 압박에 "용산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김 대표 린치"

김태인 기자 2023. 12. 12. 19: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여당 의원들 향해 "용산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김 대표를 린치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2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김 대표가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버릇들이 도져서 이래저래 한 마디씩 보태며 린치하고 있다"며 "김 대표가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의는 갖춰라"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강서보궐선거의 책임이 김 대표에게 있다고 보지도 않고, 억지로 사면해서 후보 내보낸 사람에게 있고, 난감한 혁신위원장 들여서 받을 수도 없는 혁신안을 갖고 실랑이하느라 더는 당대표 직을 수행하는 게 어려워진 것은 맞다"며 "지금 당이 어려운 것은 김 대표가 잘못한 것이라기 보다, 용기가 없어서 들이받지 못한 정도다. 당신들도 공범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원들이 뽑은 대표이고 어떤 결단을 하게 되면 마음마저 다치지 않도록 잘 모셔라"라며 "가장 비굴하고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지록위마에 양두구육을 하는 자만 당대표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랬을 때 당은 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선출된 대통령으로 선출된 왕인 양 모시다가 이 당은 정상적인 당 대표를 갖지 못하는 당이 되어버렸다. 연판장은 왜 용산에는 쓰지 못하나"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