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 대신…野, 줄줄이 ‘총선 채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최병묵 위원님 이런 것 같아요. 화면의 주인공 송영길 전 대표 지금 구속 위기에 몰렸고. 모르죠, 오늘 이르면 오늘쯤 검찰이 구속 영장 청구한다고 하니까 봐야 될 테고. 추미애 전 장관, 임종석 전 실장, 조국 전 장관까지. 과거에 기득권 혹은 86 운동권들. 전직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쇄신, 불출마 나오는데 여기는 오히려 반대로 뒷전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는 분위기를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뒷전뿐만 아니고 어찌 보면 민주당이 정권을 내놓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던 사람도 있는 것 아닙니까, 저기에.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겠다. 정치를 통해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민주당에는 거의 재앙 적이라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저 중에서 이제 예를 들어서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국민적 평가가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신당을 만들든 아니면 출마를 하든 이렇게 나와서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이 굉장히 가중되는 것이에요. 만약에 민주당 공천을 지금 노린다면 민주당이 과연 공천을 줄 것인가, 안 줄 것인가 하는 부분. 신당을 만든다면 그러면 민주당의 일부 지지자들이 조국 신당으로 갈 가능성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또 민주당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여러 가지의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이고.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야 86세대의 선두주자 급이니까 임종석 전 실장은 어디에 충분히 저는 공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86운동권 퇴진론. 이런 화두가 나오면 첫 번째로 거론되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추미애 전 장관은 지금 잘 아시다시피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이라는 이야기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올 정도로 그것은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관찰했던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사람들이 나왔을 때 과연 유권자들이 또 한 번 저런 사람들에 대한 지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민주당 당원이라고 할지라도. 그런 점에서 저는 아마 이재명 대표의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