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가격 인상 준비…시점은 확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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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 무학소주, 부산 대선주조, 전남 보해양조, 충청 맥키스컴퍼니 등 지역 주류업체도 주요 소주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진단된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의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롯데칠성음료의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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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원인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줏값 인상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크러시 등 맥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는 지난달부터 소주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80원(6.95%)씩 올렸다. 경남 무학소주, 부산 대선주조, 전남 보해양조, 충청 맥키스컴퍼니 등 지역 주류업체도 주요 소주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진단된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의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당시 주류업계는 소주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 인상을 보류한 걸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3분기 누적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감소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의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롯데칠성음료의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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