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압박받는 김기현…남은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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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공식 행사 자리에서 저 사즉생이란 말을 마지막으로 김기현 대표 오늘 국회 출근도 안 했고요. 예정됐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참석도 취소했습니다. 정책의총도 내일 취소했고. 이현종 위원님. 취재가 좀 되셨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김기현 대표 어디 있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알면 가서 만나겠죠. 일단 어제저녁부터 아마 이 조짐들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이제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그다음에 대통령실과 측근들에게 알리면서 김기현 대표도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 들어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혁신위 활동이 끝나면서 김기현 대표가 무언가 이 부분에 대한 매듭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니냐. 지난번에 아마 대통령 실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대통령 3인이 만났지 않습니까. 그때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했다는 이야기가 50%가 된 만큼 더해서 100%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거든요. 그것은 한편으로 보면 무언가 김기현 대표에게 무언가 이제 카드를 내놔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이었던 것으로 저는 해석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인이 무언가 카드를 내놔야 하는데 문제는 장제원 의원이 먼저 이렇게 치고 나가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그렇다면 본인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그럼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그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방안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당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예를 들어서 지금 불출마를 하는 방안이 있을 수가 있었고. (지역구인 울산 불출마.) 그다음에 공관 위원회를 발족을 시키면서 공관 위원회에 자신의 거취를 맡기는 이런 것도 고려될 수가 있는 것이죠. (본인 공천을 공관 위원회에 맡긴다?) 그렇죠. 공관 위원회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맡길 수가 있는 것이고. 마지막 최악의 방법은 당 대표직마저도 일단 내놓는 방안. 이런 것도 아마 지금 고민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고 저도 이야기했지만 무언가 정치를 하려면 동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 가지고 있는 동력이 계속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본인이 주도하지 못한 것이거든요. 무언가 답을 요구를 하는데 답을 내놓지 않음으로 인해서. 사실 그래서 지금 당내에서 어제부터 서병수, 하태경 등등 이런 의원들이 지금 당 대표 사퇴까지 하라는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연 이 국면에서 불출마 정도로 가지고 될 것이냐.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은 이제 불출마를 했는데. 본인은 두 개의 지금 카드가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 두 개를 다 버리느냐, 하나만 버리느냐. 이것에 대한 지금 고민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볼 때는 아마 김기현 대표도 조만간 무언가 결단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장제원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 이것으로 인해서 본인이 지금 쓸 수 있는 카드가 어떤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것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을 하기 위해서 지금 어떤 심사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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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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