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수주 1위는 나"… 현대·포스코 피말리는 막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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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수주 1위 타이틀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이곳 시공권을 거머쥐지 못할 경우 현대건설에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역전당하게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안산중앙주공6단지 수주전 결과가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의 5연임과 현대건설의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 타이틀 획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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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따라 1위 타이틀 뒤바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수주 1위 타이틀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찌감치 4조원 대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업계 1위 등극이 유력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막판 대추격전을 펼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 자리를 지켜왔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부문에서 총 4조3150억원의 일감을 확보해 건설사 중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평촌 초원세경 재개발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상록 리모델링 △평촌 향촌롯데 3차-현대 4차 리모델링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 사업 등을 따냈다.
올해 주택경기 불황으로 10대 대형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 실적은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올 연말 도시정비 실적을 추가하기 어려워지면서 2위 그룹인 현대건설의 역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10월까지 1조80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한 달 새 1조9000억원 대 실적을 추가 확보해 포스코이앤씨의 실적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이날 기준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실적 규모는 3조7600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부산 초량2구역(4200억원 규모)과 평촌 공작부영 아파트(2700억원 규모) 수의 계약을 앞둔 상황이다. 현대건설이 남은 2곳에서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 수주 실적이 4조4000억원을 넘어서 포스코이앤씨 실적을 앞서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로선 앞서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다른 사업지를 수주에 적극 나서지 않은 점이 아쉬워진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0월 여의도 한양 재건축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여의도 공작' 재건축·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입찰에 불참했다. 그 사이 여의도 한양 재건축 시공사 선정 예정일은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올해 건설업계 도시정비 수주 1위 희비는 공사비 2830억원 규모인 경기 '안산중앙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전 결과가 결정할 전망이다.
이곳에선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이곳 시공권을 거머쥐지 못할 경우 현대건설에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역전당하게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안산중앙주공6단지 수주전 결과가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의 5연임과 현대건설의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 타이틀 획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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